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두 가지 대표적인 롤업 기술인 ZK 롤업과 옵티미스틱 롤업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거래 처리 속도와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 두 기술은 개념만 보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비교해보면 그 차이점이 명확히 드러난다. 본 글에서는 zkSync, StarkNet, Optimism, Arbitrum 등의 실 사례를 중심으로 ZK 롤업과 옵티미스틱 롤업의 장단점, 처리 속도, 사용자 경험, 보안성 등을 구체적으로 비교 분석해본다. 이 글을 통해 독자는 단순한 기술 이해를 넘어서, 어떤 프로젝트가 어떤 상황에서 더 적합한지 판단할 수 있게 된다.
1. 롤업(Rollup)이란? – 핵심 요약
- 이더리움 메인넷의 높은 수수료(Fee), 느린 처리 속도(TPS)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L2 확장 솔루션
- Rollup은 거래 데이터를 오프체인에서 처리하고, 요약본만 이더리움 메인넷에 기록함
- 공통 목표: 이더리움 메인넷의 부하를 줄이면서 보안성과 탈중앙성을 유지
2. 옵티미스틱 롤업이란?
- 거래가 유효하다고 가정(Optimistic Assumption)하고 바로 처리
- 일정 시간 동안 이의제기(Challenge) 가능
- 이의제기 없으면 거래는 확정됨
✅ 대표 프로젝트: Optimism, Arbitrum
장점:
- 개발이 쉬움 (EVM 호환성 우수)
- 론칭이 빠름
단점:
- 탈퇴 대기 시간이 길다 (최대 7일)
- 보안은 이의제기 메커니즘에 의존
3. ZK 롤업이란?
- 거래에 대한 **암호학적 증명(ZK-SNARK)**을 생성해 메인넷에 제출
- 거래가 유효하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증명
✅ 대표 프로젝트: zkSync, StarkNet, Scroll, Polygon zkEVM
장점:
- 보안성 높음 (이의제기 과정 없이 즉시 증명)
- 출금이 빠름 (탈퇴 대기 시간 거의 없음)
단점:
- 개발 복잡 (EVM 완전 호환 어려움)
- 초기 비용이 큼
4. 실제 사례 비교 분석
항목 ZK Rollup (zkSync) Optimistic Rollup (Arbitrum)
출시 시기 | zkSync v2: 2022 | Arbitrum One: 2021 |
EVM 호환성 | 제한적 (호환은 되지만 완전하지 않음) | 완전 호환 |
수수료 | 매우 낮음 (zk 기반 압축 효과) | 낮음 (메인넷보다 저렴) |
출금 시간 | 빠름 (수 분 이내) | 느림 (최대 7일 대기) |
보안 방식 | 암호학적 증명 | 이의제기 기반 |
개발 난이도 | 높음 | 낮음 |
주요 활용 사례 | dYdX, zkSync Era | GMX, Arbitrum Odyssey |
5. 사용자 경험 측면 비교
- zkSync는 빠른 출금과 낮은 수수료로 UX가 뛰어나지만, 일부 앱은 아직 지원되지 않음
- Arbitrum은 다양한 DApp 지원과 완전한 EVM 호환성으로 개발자 입장에서 편리함
- StarkNet은 ZK 기술 중에서도 자체적인 언어(Cairo)를 쓰며, 복잡하지만 확장성은 뛰어남
6. 언제 어떤 롤업을 선택할 것인가?
상황 추천 롤업
빠른 자금 이동 필요 | ZK 롤업 (zkSync) |
빠른 개발, 호환성 중요 | 옵티미스틱 롤업 (Optimism, Arbitrum) |
높은 보안성, 장기적 관점 | ZK 롤업 (StarkNet 등) |
초보 개발자용 | 옵티미스틱 롤업 |
ZK 롤업과 옵티미스틱 롤업은 각기 다른 장단점을 지닌 확장 솔루션이다. 단순히 기술만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프로젝트와 사용자 경험을 비교해보면 자신의 목적에 맞는 플랫폼을 선택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향후 이더리움 생태계가 확장됨에 따라 이 두 기술은 공존하며 발전할 것이고, 각자의 역할은 더욱 명확해질 것이다.
'블록체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록체인 특허 출원 급증,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시작됐다 (2) | 2025.04.06 |
---|---|
크로스체인 브리지 해킹 사고 분석과 대책 (8) | 2025.03.31 |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메신저의 가능성과 한계 (11) | 2025.03.27 |
L2 오퍼레이터 생태계의 성장과 수익 모델 (2) | 2025.03.26 |
한국에서 DID가 실제로 사용되는 사례들 (3) | 2025.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