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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K 롤업 vs 옵티미스틱 롤업: 실제 프로젝트 사례로 비교해보는 이더리움 확장 기술

by 체비 2025. 4. 4.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두 가지 대표적인 롤업 기술인 ZK 롤업과 옵티미스틱 롤업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거래 처리 속도와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 두 기술은 개념만 보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비교해보면 그 차이점이 명확히 드러난다. 본 글에서는 zkSync, StarkNet, Optimism, Arbitrum 등의 실 사례를 중심으로 ZK 롤업과 옵티미스틱 롤업의 장단점, 처리 속도, 사용자 경험, 보안성 등을 구체적으로 비교 분석해본다. 이 글을 통해 독자는 단순한 기술 이해를 넘어서, 어떤 프로젝트가 어떤 상황에서 더 적합한지 판단할 수 있게 된다.


1. 롤업(Rollup)이란? – 핵심 요약

  • 이더리움 메인넷의 높은 수수료(Fee), 느린 처리 속도(TPS)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L2 확장 솔루션
  • Rollup은 거래 데이터를 오프체인에서 처리하고, 요약본만 이더리움 메인넷에 기록함
  •  공통 목표: 이더리움 메인넷의 부하를 줄이면서 보안성과 탈중앙성을 유지

2. 옵티미스틱 롤업이란?

  • 거래가 유효하다고 가정(Optimistic Assumption)하고 바로 처리
  • 일정 시간 동안 이의제기(Challenge) 가능
  • 이의제기 없으면 거래는 확정됨

✅ 대표 프로젝트: Optimism, Arbitrum

장점:

  • 개발이 쉬움 (EVM 호환성 우수)
  • 론칭이 빠름

단점:

  • 탈퇴 대기 시간이 길다 (최대 7일)
  • 보안은 이의제기 메커니즘에 의존

3. ZK 롤업이란?

  • 거래에 대한 **암호학적 증명(ZK-SNARK)**을 생성해 메인넷에 제출
  • 거래가 유효하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증명

✅ 대표 프로젝트: zkSync, StarkNet, Scroll, Polygon zkEVM

장점:

  • 보안성 높음 (이의제기 과정 없이 즉시 증명)
  • 출금이 빠름 (탈퇴 대기 시간 거의 없음)

단점:

  • 개발 복잡 (EVM 완전 호환 어려움)
  • 초기 비용이 큼

4. 실제 사례 비교 분석

항목 ZK Rollup (zkSync) Optimistic Rollup (Arbitrum)

출시 시기 zkSync v2: 2022 Arbitrum One: 2021
EVM 호환성 제한적 (호환은 되지만 완전하지 않음) 완전 호환
수수료 매우 낮음 (zk 기반 압축 효과) 낮음 (메인넷보다 저렴)
출금 시간 빠름 (수 분 이내) 느림 (최대 7일 대기)
보안 방식 암호학적 증명 이의제기 기반
개발 난이도 높음 낮음
주요 활용 사례 dYdX, zkSync Era GMX, Arbitrum Odyssey

5. 사용자 경험 측면 비교

  • zkSync는 빠른 출금과 낮은 수수료로 UX가 뛰어나지만, 일부 앱은 아직 지원되지 않음
  • Arbitrum은 다양한 DApp 지원과 완전한 EVM 호환성으로 개발자 입장에서 편리함
  • StarkNet은 ZK 기술 중에서도 자체적인 언어(Cairo)를 쓰며, 복잡하지만 확장성은 뛰어남

6. 언제 어떤 롤업을 선택할 것인가?

상황 추천 롤업

빠른 자금 이동 필요 ZK 롤업 (zkSync)
빠른 개발, 호환성 중요 옵티미스틱 롤업 (Optimism, Arbitrum)
높은 보안성, 장기적 관점 ZK 롤업 (StarkNet 등)
초보 개발자용 옵티미스틱 롤업

ZK 롤업과 옵티미스틱 롤업은 각기 다른 장단점을 지닌 확장 솔루션이다. 단순히 기술만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프로젝트와 사용자 경험을 비교해보면 자신의 목적에 맞는 플랫폼을 선택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향후 이더리움 생태계가 확장됨에 따라 이 두 기술은 공존하며 발전할 것이고, 각자의 역할은 더욱 명확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