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 전쟁, 이제는 ‘특허’가 무기다
최근 들어 블록체인 기술이 단순한 암호화폐 시스템을 넘어서, 현실 산업 전반에서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은 이미 많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하지만 더욱 주목할 부분은 기술 그 자체보다는, 이를 먼저 ‘지적 재산권’으로 선점하려는 움직임이다.
2023년 이후, 전 세계 주요 기업들과 국가 기관들이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대거 출원하면서, 기술을 넘어선 법적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개발하느냐보다, 누가 먼저 특허로 등록하느냐가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글에서는
- 블록체인 기술 발전 배경
- 특허 출원 급증 원인
- 국가 및 기업별 전략 비교
- 그리고 향후 기술 경쟁의 방향성
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 블록체인, 이제는 모든 산업의 기반 기술
블록체인은 처음에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거래 내역을 기록하는 시스템으로만 알려졌지만,
이제는 데이터 위변조 방지, 신뢰 기반의 투명한 기록, 보안성 등을 무기로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 금융 분야에서는 송금, 정산 시스템에
- 물류에서는 유통이력 추적과 인증에
- 의료에서는 환자 기록의 안전한 관리에
- 교육에서는 디지털 졸업장 발급 시스템으로
이미 블록체인 기술은 현실 세계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는 중이다.
🟢 왜 블록체인 특허 출원이 폭발적으로 늘어날까?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만으로는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
특허로 등록하지 않으면, 다른 기업이 유사 기술을 사용하더라도 막을 방법이 없고,
심지어 오히려 내가 특허 침해자로 몰릴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블록체인은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기 때문에,
기술적 응용범위가 넓고, 경쟁사와의 충돌 가능성도 매우 높다.
그래서 글로벌 기업들은 기술 상용화에 앞서
먼저 특허를 확보하고, 이후 상용화 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 국가별 블록체인 특허 전략, 누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
국가 전략적 접근 방식 주요 주체 주요 특징
🇺🇸 미국 | 민간 중심, 고급기술 특허 | IBM, Bank of America, Visa | 기술 독점, 품질 우선 |
🇨🇳 중국 | 정부 주도, 대량 특허 출원 | Alibaba, Tencent | 공격적, 표준 선점 전략 |
🇰🇷 한국 | 보안 응용 중심, 스타트업 주도 | 라온시큐어, SKT 등 | 응용기술에 집중, 선택적 출원 |
특허 전략은 단순히 '많이 출원한다'가 아니라
어떤 기술에, 어떤 방향으로 집중하느냐가 핵심이다.
미국은 고급 기술을 중심으로 '소수 정예' 특허 전략을 취하고 있고,
중국은 양으로 압도해 표준화 주도권을 잡으려는 전형적인 정부 주도형 전략이다.
한국은 아직까지 보안 응용기술에 집중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출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 주요 기업들의 특허 전략은 어떻게 다를까?
🔹 IBM
: 블록체인 특허 최강자. 주로 금융, 공급망, 헬스케어 중심.
특허는 단순 보유가 아닌, 실제 기술 상용화 연계 전략을 구사.
🔹 Alibaba
: 중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국가 표준 주도.
전자상거래, 물류, 인증 시스템 등에 블록체인 적용 중.
🔹 삼성전자
: 모바일 보안, 지갑 기술, DID(분산신원인증) 중심으로
블록체인 + 하드웨어 기술 융합 특허 전략을 구축 중.
이들은 단순히 기술 보유에 그치지 않고,
특허를 통한 견제, 라이선스 수익 창출, 기술 장벽 구축까지
정교하게 설계하고 있다.
🟤 향후 경쟁 구도는 어떻게 흘러갈까?
앞으로의 경쟁은 단순 기술력보다는
특허 분쟁 → 기술 표준 경쟁 → 라이선스 사업 모델 전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아래와 같은 분야에서 특허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시스템
- 공급망 투명성 시스템 (예: 원산지 추적)
- 헬스케어 데이터 보호 및 이력 관리 기술
이처럼 블록체인 특허는 이제부터 ‘기술 전쟁’의 핵심 무기가 된다.
특허를 먼저 확보한 자가 시장을 선도하고, 나아가 표준을 만들 수 있는 권한까지 갖게 된다.
✅ 블록체인은 특허로 말한다
기술은 결국 권리화되지 않으면 보호받을 수 없다.
블록체인처럼 가능성이 무한한 기술일수록,
먼저 제도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특허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개발자, 창업가, 기업가 모두가 기술 개발 못지않게
이제는 특허와 같은 지적재산권 확보 전략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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